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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돌과 식물

며느리배꼽

 

 

서귀포 새섬에 있는 며느리배꼽은

아직 가을이 많이 남아 있다며

따라로운 햇살을 더 받아야

씨가 익을 수 있다는

중얼거림이

들린다

 

 

며느리밑씻개와 더불어

이름을 바꿔 주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지만

아직은

요지부동인 모양이다.

 

 

지금 상태로 보아선

겨울 내내

푸른 자태 유지하면서

젊은 며느리 소리 들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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