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 곁을 지나는 바람
오린가
기러긴가
모냥새가 묘하다
참샌들 어떠코
인들 또 어떠랴만
무얼보려
이지록
높디 올라왔더냐
저 동네
내려다보며
근심 걱정하는가
냅둬라
인간들은
옛날도
지금도
미래도
그러코 그러케
살아가느니라
그러니
그냥
서있기만하면 된다
가끔씩
지나가는
바람의
위로만을
그리워하라
<솟대는 지방과 지형과 마을의 형태에 따라 차이점이 많이 있다>
부쩍 게을러져서.. 오랫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유유시인님의 [바람의 개똥철학]-솟대 곁을 지나는 바람
가을과 참 어울리는 시이지요? ㅎㅎㅎ
그나저나.. 이 여름의 끝을 잡고 있는 무더위나...
언넝.. 쫓아주면.. 좋으련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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