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4. 1. 29.
매화와 동박새
매화와 동박새 오해와 편견이란 다 그런 것 세상 참 동백꽃이 없는 시기엔 동박새가 굶어 죽어야 할까 동백나무 없는 곳엔 동박새도 없을까 이름 갖고 시비 걸지 말라 한다 단맛을 즐기기에 꿀이 있는 꽃이면 모두를 좋아하는 새가 되어서 일찍 꽃 피는 매화가 반갑고 사랑스러운 존재 온종일 매실나무 가지 위에서 놀고 싶다 한겨울철에 꽃 보기가 그리 쉽지 않기에 부지런한 매화가 있는 곳엔 백매 청매 홍매 색깔을 가리지 않고 찾아다니는 몸 동박새의 흥겨운 노랫소리 울려 퍼진다. 동박새 몸길이 약 12cm이다. 암수는 비슷한 몸 색깔을 가지며, 암컷이 수컷보다 약간 작다. 몸의 윗면은 황록색이고 날개와 꽁지는 녹색을 띤 갈색이다. 턱밑과 멱 및 아래꽁지덮깃은 노란색 또는 녹색을 띤 노란색이며 가슴 아랫면은 흰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