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말 문학/시조-삶 2020. 5. 1. 하얀 포말 하얀 포말 유유 물거품 되지 말고 하얀 포말이 되어라 그대여 사랑함을 알 수 없다는 존재여 어차피 스러져갈 허상 덩어리였다면 공기 속에 비타민만 가득 남기고 떠나라 물거품 되지 말고 하얀 포말이 되어라 그대여 검은 바위 눈물이 된 슬픔이여 언제나 생겼다가 사라질 운명이라면 .. 문학/시-야생화 2019. 11. 13. 소금꽃 해국 소금꽃 해국/유유 밀물은 왔다가 썰물 되면 돌아가고 남는 것은 하얀 알갱이 몇 알 그래서 기다리는가 햇볕도 좋고 바람도 늘 있으니 더 못 기다릴까만 파도가 머리로 바위 부수며 하얀 피 흘릴 때 세월은 수평선 너머로 가물가물 검은 바위야 하얀 소금이 얼마나 애가 탔으면 까만 덩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