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0. 9. 17.
상처 치료제 절국대
상처 치료제 절국대 유유 살짝 피 묻은 흔적 보여주며 상처 났을 땐 찾아오라 하더니만 정작 지혈제가 필요할 땐 안 보이니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는 말이 맞도다 꽃이 사람의 살을 물어뜯을 리야 없겠지만 뱀이 입을 벌리고 있는 듯 보이면 조금은 피하고 싶어 사는 곳 알아두려 하지 않았기에 급히 찾아보려 하니 주소불명으로 나오더라. 풀밭이나 야산 또는 들판에 흔하게 보이는 듯 하면서도 쉽게 눈에 뜨이지 않는다고 한다. 절국대; 쌍떡잎식물 현삼과의 반기생 한해살이풀로 산비탈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음행초(陰行草) 또는 음행송(陰行松)이라고도 한다. 높이 30∼60cm로 곧게 자라며 줄기는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보통 흰색의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긴 달걀 모양이며 깃처럼 갈라진다.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