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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노랫말

장모 사랑

 

 

비아냥 받는 사위질빵

 

 

비가 많이 오면 홍수 난다 하지만 

사랑엔 적당함이 없다 

눈치도 없고 체면도 없어 

남이 무어라 말하든 개의치 않는다 

뒤에서 비웃어도 좋고 

대놓고 욕을 한들 어떠랴 

사랑이란 원래 맹목적이고 

무한정이어야 사랑이라 했다 

 

 

 

 

그런 사랑 때문에

장모의 지나친 배려로

허약한 사위의 상징이 되어 버리고

대대손손 흐르면서

비아냥의 대명사가 되어 온

사위질빵이

시대가 변했노라고 하소연하면서

이름에 살짝 이의를 제기한다.

 

 

 

사위질빵; 질빵풀이라고도 하나 덩굴성 나무에 속한다. 여름에 하얗게 피는 꽃은 꽃잎이 없고 4장의 꽃받침 위에 많은 수술과 암술이 우산처럼 펼쳐져 있다. 옛날 농가에서는 칡이나 댕댕이 같은 덩굴을 생활도구로 만들거나 하는데 다양하게 사용했는데 사위질빵은 흔해도 잘 끊어지기 때문에 잡초에 불과했다. 장모가 사위에게는 짐을 많이 지지 못하도록 약한 이 덩굴줄기로  매 주었다는 비아냥 때문에 이름이 붙었다 한다. 어린 순은 식용하나 유독성분이 있어 삶아 우려낸 후 묵나물로 먹어야 하고 한방에서는 여위라 하여 간질, 곽란, 설사, 천식, 기침 등에 사용했다 한다. 꽃말은 "비웃음".

 

 

<머느리밥풀꽃이나 며느리밑씻개 같은 이름과 대비되는 사위질빵이기에 시어머니와 장모는 다른 사람 되었다>

 

<줄기가 연약한 덩굴식물이라고 하나 겨울에도 늦게까지 살아 남아 하얀 솜털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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