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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노랫말

낭만의 담배 연기

 

 

연기 안 나는 담배풀

 

 

담배는 꿈을 꾸게하는 요술 막대기였을까  

나오는 연기가 아무리 허상이 될지라도   

마음 담고 여행할 수 있는 풍선 만들어  

터지고 흩어져도 행복이라는 착각 속에  

허공을 헤매이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나  

 

 

 

 

살면서 일어나는 번뇌가 담배를 불러왔던가

아니면 담배가 번뇌를 만들어 괴롭히던가

담배에 붙은 작은 불꽃 여전히 반짝이건만

뜨겁지 않은 열기를 핑계라고 읊어 대며

버리지 못하는 손가락의 업보만 탓한다

 

 

 

 

담배는 불이 붙고 연기가 나야만 할까나

담배풀은 연기도 없고 불도 없다고 하네

새 꽃도 반쯤 타버리다가 남은 담배꽁초 

누군가 담배 꽁초 닮은 꽃을 만들었을까

풀이란 근심도 시름도 태울 일이 없단다.

 

 

 

담배풀; 두해살이풀로 중부 이남 농촌 근처의 밭둑이나 야산 입구 같은 따뜻한 양지에서 자란다. 가을에 피는 꽃이 마치 담배꽁초의 모습을 닮아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씨앗이 동물의 몸에 붙어 여기 저기로 퍼져 나간다고 한다. 문지르면 이상 야릇한 냄새가 나는 관계로 담배가 들어 오기 이전에는 여우오줌풀로 불렸다고 한다. 2번의 봄과 여름을 보내야만 두해 가을에 꽃을 맺는다고 한다. 꽃말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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