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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흑백사진

 

 

 

 

 

흑백사진

 

                    유유

 

 

꺼내 보는 사진이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

 

옛날이 꼭 좋지는 않았어도

지난 사진은 추억을 불러오고

 

시야를

흐리게 하는

그 무엇이 분명 있다.

 

 

 

 

 

 

 

 

흑백으로 보던 시대엔

컬러에 흥분했는데

 

정신 요란한 색깔만 보이자

흑백사진이 그립다

 

바래도

괜찮을 거라

남아 있는 사진 찾아보자.

 

 

 

 

 

 

<검은 모래 해변의 발자국에 남은 눈 - 사계리 바닷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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