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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매우 궁금한

 

 

궁궁이란 존재

 

 

이끼가 바위를 먹으며 살아가고 있는 곳 

나무와 바위가 서로 의지한 계곡에서 

귀한 요정들이 숨바꼭질하는 모습 

 

 

 

 

누군가는 들키지 않으려고

안개를 뿌려

언제나 따스한 물방울이 떠다니는 곳

 

 

 

 

그런 곳에 조용히 사는 궁궁이

본시 여름꽃이건만

가을에도 놀다가 어디서는 겨울까지 산다지

 

 

 

 

땅속 곳곳에서 생명이 올라오고

하늘에서 역동의 힘을 내리니

어둠 밝혀 줄 순백의 꽃을 피우는 듯하다.

 

 

 

궁궁이;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도랑대라고도 한다. 보통 8월에서 9월에 걸쳐 흰색의 우산형 꽃을 피우나 제주도 강정천에는 11~12월에 꽃이 피고 어떤 것은 1월까지도 볼 수 있다. 독특한 향기를 갖고 있다고 하지만 겨울철의 궁궁이는 향기가 없는 편이다. 연한 잎과 어린순은 무치거나 쌈과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뿌리를 토천궁이란 이름으로 각종 약재로 썼다고 한다. 꽃말은 "정신적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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