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2. 1. 19.
돈나무의 오해
돈나무의 오해 유유 돈이 열리면 얼마나 좋을까 오해가 단순한 농담 정도였으면 좋으련만 아차 하면 무서울 수도 있다 정말 돈이 열리는 나무 있을까 돈도 돈 나름 무엇이 돈인지 똥인지 모르는 세상에서 말이다 설마 머리가 돌아버린 나무는 아니겠지 사철 싱싱하고 언제나 정신 멀쩡한 나무인데 참 별별 소리 다 듣고 산다 화투장의 똥을 돈으로 취급하지 않느냐고 하면 할 수 없이 그건 맞는다고 한다. 돈나무; 남쪽 섬 지역 바닷가나 산기슭에서 자라는 상록성 관목으로 섬음나무, 갯똥나무 등 지역에 따라서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열매가 갈라지면 파리가 많이 모여드는 모습을 보고 제주도에서 똥낭(낭=나무)이라고 부른 것이 돈나무로 명명되었다고 한다. 화분에 가꾸는 금전수(돈나무)와는 다르다. 봄에 피는 꽃이 향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