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문학/시-야생화 2018. 9. 13. 난쟁이 한라천마 난쟁이 한라천마/유유 보고 싶으면 엎드리세요 제 앞에 무릎 꿇거나 납작 엎드리세요 눈이라도 마주치고 싶으면 낮은 자세 필요하답니다 자존심 상하면 그냥 가야 하겠지요 낮은 자세 참으로 어렵지요 그렇지만 정치인들은 아주 쉽다고 하네요 말로만 하면 되니까 바닥에 깔린 민심, 말.. 문학/시-야생화 2018. 7. 10. 날아간 천마 날아간 천마/유유 하늘에서 떨어졌다 하여 찾으러 갔건만 그림자 흔적조차 없는 바위 위에 새소리만 모여 있다 필요한 사람 있기에 이 세상에 존재한다 하련만 명의는 깊은 산속에 숨어 나오지 않는다 누가 보았다고 하는가 인간의 추한 욕심 보기 싫어 날개 달린 천마는 이미 하늘로 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