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0. 9. 22.
미움투성이 돼지풀
미움투성이 돼지풀 유유 돼지란 말이 붙어서 좋은 것이 있었던가 더러움과 탐욕의 상징 그래서 사람들은 삼겹살 구워 먹으며 정치인을 욕한다 인체에 해를 끼치는 식물 1호 생태계 교란 외래 동식물 대표 10종 중 하나 쓰레기터 식생의 진단종 영광일까 슬픔일까 고사상 위엔 놓인 돼지 머리의 은근한 미소가 엎드려 절하는 인간을 쓰다듬듯이 길가에 자라는 돼지풀도 지나가는 사람 째려본다. 돼지풀; 도둑풀, 누더기풀라고도 하는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로서 전국의 길가나 들녘의 둑에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높이 1m 정도로 자라고 줄기는 가지가 많으며 전체에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는데 위쪽에는 수꽃만 있고 아래쪽에는 녹색 암꽃만이 있다. 생태계 교란 식물이고 가축도 먹지 않으며 화분병을 일으킨다고 한다. 단풍잎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