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꽃 문학/시-야생화 2019. 10. 31. 와송의 슬픔 와송의 슬픔/유유 허물어져 가는 기와지붕 위 용마루에 올라앉아 잡초로 뒤덮인 정원을 바라다보는 기와지기 된 존재의 슬픔이란 패망한 왕조의 흔적을 보며 지난날의 잘못에 눈물 흘려 보아야 덧없는 인간의 흥망성쇠를 어쩌지 못할 것이다 권력의 영화와 끝없는 욕망의 굴레 속에 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