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문학/시-자연 2023. 12. 15. 일출봉 일출봉 누가 큰 바윗덩어리라고 생각할까 이젠 섬이라고도 안 하고 무심코 줄을 서서 계단으로 올라가 보는 관광지 바위섬의 낭만은 없다 바위 꼭대기에 올라가서 바다를 바라보게 되면 어디서나 보는 같은 바다 수면에서 떠오르는 태양도 늘 똑같은 모습 굳이 일출봉이라고 하랴 왜 큰 바위가 바다에서 솟아 올라왔을까 설문대할망이 빨래할 때 디딤돌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발자국 패여 있는 곳엔 빗물도 안 고이니 그냥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정답일 것 같다. 성산 일출봉 높이 182m. 제주특별자치도 동쪽에 돌출한 성산반도 끝머리에 있다. 중기 홍적세 때 분출된 화산인 성산봉은 커다란 사발모양의 평평한 분화구가 섬 전체에 걸쳐 있다. 3면이 깎아지른 듯한 해식애를 이루며, 분화구 위는 99개의 바위 봉우리가 빙 둘러 .. 문학/디카시 2023. 1. 1. 새해 서광을 기대 새해 서광을 기대 새해엔 늘 새 희망 새 각오 결국엔 역시나가 될지라도 혹시나 하는 마음 그러면서 며칠만 지나면 원위치 다 그렇게 사는 거지 뭐! 2023년 계묘년 (癸卯年) 계묘년: 육십간지의 40번째로 계(癸)는 흑색, 묘(卯)는 토끼를 의미하는 '검은 토끼의 해' - 한 해 동안 좋은 일만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 문학/노랫말 2021. 1. 2. 희망의 빛 희망의 빛 유유 하늘엔 먹구름 땅에는 밤안개 어두운 세상이 아직도 그러네 방황의 고통은 언제나 끝나서 광야로 뚫린 길 달릴 수 있을까 칠흑의 어둠 속 한 가닥 빛줄기 마음의 등불은 어디에 있을까 꿈 조각 모아서 부싯깃 불 밝혀 시간을 넘어서 미래를 만나자 코로나로 인한 암울한 시대를 살면서 새해엔 백신이란 한 가닥 빛줄기에 모든 희망을 걸어 봅니다. 문학/디카시 2021. 1. 1. 새해의 기대 새해의 기대 아름다운 장거리 해외여행 대박 날 창업 그런 생각을 하던 때가 있었는데 올해의 소망은? 희망, 기대, 바램, 소원은 무엇일까! - 여러 불친님들의 건강과 희망을 기원합니다. - 문학/시-자연 2020. 1. 1. 해는 다시 떠오르고 해는 다시 떠오르고/유유 재래시장의 좌판 펼치는 소리에서 새벽은 열리고 남극의 오로라 조명이 새벽을 밝히며 루앙프라방 스님들의 탁발 행렬에서 새벽의 몸짓은 시작된다 어둠을 깨버린 빛에서 살얼음판을 내딛는 사람들의 표정을 읽게 되는데 걱정거리가 없는 날은 언제일까 서슬.. 문학/시-자연 2019. 11. 9. 수평선은 없다 수평선은 없다/유유 눈을 감으면 보일런가 흐린 날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니 그리움조차 없다 차라리 기다림이란 단어도 없었으면 좋으련만 하늘의 나라와 바다의 나라가 무엇을 기준으로 경계선을 그어 놓았는지 누가 알 것인가 직선도 아니고 곡선도 아닌 마법의 선을 그래서 가느다란.. 문학/시-자연 2019. 1. 2. 새날은 밝았는데 새날은 밝았는데 나날이 새롭다 했건만 새해도 다르지 않을 것 같아라 갖고 다르고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인데 왜 이리 허전하기만 한가 새해 떴도다 머리를 흔들어 잡념을 뿌리치고 새길 가보자 행복스러운 한 해로. 1번 사진; 용눈이오름 2번 사진; 미얀마 바간지역 사원의 일출 문학/시-자연 2019. 1. 1. 서광을 기대하며 서광을 기대하며/유유 하늘에 먹구름이 두껍게 깔려있는가 두려워하는 사람들 앞길이 어둡다며 허둥대는 모습 탄식의 메아리만 귓전을 맴돌게 하지만 참을성 있는 기다림이 답이다 먹구름 뒤에는 밝음 있기에 가끔은 먹구름 사이로 옅은 흰 구름 보이다가 어느 순간 강한 햇살 내리쪼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