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조-삶
2023. 1. 12.
얼마나 서러우면
얼마나 서러우면 목청도 쉬어버렸고 눈물도 말랐구나 사연이 무엇인지 묻지도 못할 정도 두어라 누가 말리랴 만 년 동안만 울게 하라 2017.2 발간한 시조집인데 사진과 시조를 결합한 형태로 만들었답니다. 불과 6년 전인데 그 때는 디카시만 겨우 전파되기 시작했었는데 지난해 부터는 디카시조도 등장하였고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고 있나 봅니다. 그래서 디카시조집이란 명칭을 부여하여 새로운 시집 발간을 추진하고 있다네요 돌을 책 전체의 소재로 삼아 디지털 카메라 사진과 시조를 엮은 책이라 할 수 있는데 첫 페이지가 앞에 있는 [얼마나 서러우면]이라는 시조가 되었는바 책 첫장부터 울어대면 곤란할 것 같기도 해서 바꿔야 할지 어떨지 모르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