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낭당 문학/노랫말 2020. 6. 4. 동구나무 동구나무 유유 기다리지 말자꾸나 입구는 여러 곳 아니 이젠 마을조차 없는데 누굴 생각 미련이란 말은 왜 생겨서 이리도 가슴을 저리게 하나 서울로 떠났고 군대도 갔고 그런 때가 있었던가 눈물이 거름 되어 쑥쑥 자란 동구나문 땔감 되어 사라졌는데 기념비라도 있었으면 살았던 자리 금줄은 왜 그리도 약했단 말이냐 그 나무 이름은 무엇이었더라 울 동네 둥구나무. 문학/시-야생화 2018. 2. 11. 홍매의 연분홍 치마 홍매의 연분홍 치마/유유 이제 봄 꿈 시작되었다 가끔은 백설이 분분히 날리고 동장군 울부짖는 소리 대지를 울릴지라도 연분홍 치마 입은 가녀린 여인의 발걸음 잡지 못한다 누군가가 봄의 짧음과 슬픔을 노래한다고 해도 무관하다 화사한 봄볕만은 분명하기에 옷고름 씹을 수 있고 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