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돌 문학/시조-삶 2021. 3. 20. 몽돌의 속삭임 몽돌의 속삭임 유유 비밀의 언어이기에 들어도 모르는 소리 억지로 해석 말라 합창으로 들어 주렴 오래된 그들의 세계 신비주의 소나타 알작지; 제주시 내도동에 소재한 몽돌로 형성된 바닷가 지명으로 제주도 유일의 몽돌해변으로 유명하다. 그리 넓지는 않고 수영도 할 수 없는 곳이지만 파도에 의해 몽돌 부딪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힐링 장소가 되어 있다. - 촤르르 촤르르~~~ - 문학/시-야생화 2019. 12. 12. 겨울 해안의 덩굴모밀 겨울 해안의 덩굴모밀/유유 바다가 차가워지기 시작하면 기지개를 피며 꽃을 피우는 덩굴모밀 수면을 타고 온 찬 바람이 간지럼 태우고 주변이 조용해졌다고 속삭이니 눈과 귀를 열고 주변을 관찰하느라 정신을 집중 시켜 본다 관광객들의 시끌벅적한 소리에 묻혀있던 작은 움직임이 들.. 문학/시조-삶 2019. 1. 25. 돌들의 대화 돌들의 대화/유유 들려도 알아들을 수 없는 돌들의 재잘거림 선사시대부터 내려온 언어이건만 해석할 수 없다네 왜 귀로 들으려 하나 그냥 느낌으로 깨달으면 될 것을. 사진1; 바닷가의 몽돌 사진2; 계곡의 짱돌 문학/시-자연 2018. 12. 24. 자갈의 재잘거림 자갈의 재잘거림/유유 여러 아이의 각기 작은 목소리 재잘거리는 초등학교 1학년 2반 교실 옆 복도를 지나가는 담임선생님의 귀는 누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대충 알아챈다 매일 매일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 사고들 조간신문 펼치는 평범한 시민은 아는 게 힘 모르는 게 약 종이에서 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