똬리 문학/시-야생화 2018. 10. 5. 물동이 여인 물질경이 물동이 여인 물질경이/유유 가녀린 목은 태산의 무게를 이기고 섬섬옥수는 나뉜 우물의 몸부림을 달래며 돌부리에 치맛단 걸릴세라 걷는 듯 나는 듯 물동이 이고 가는 여인의 마음 조용히 흐른다 우물가 물 긷는 아낙들의 잠시 잠깐 수다가 어느새 죄스러워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반성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