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0. 6. 16.
갯패랭이꽃
갯패랭이꽃 유유 갯바위는 나의 친구 믿음직한 착한 친구 그렇지만 재미없어 말도 없고 칙칙하고 다른 친구 바닷바람 심술궂은 나쁜 친구 그렇지만 재미있어 먼 곳 얘기 들려주네 갯모래도 나의 친구 두리둥실 착한 친구 그렇지만 재미없어 이래도 흥 저래도 흥 다른 친구 성난 파도 까탈스런 나쁜 친구 그렇지만 재미있어 음악 소리 들려주네 갯패랭이꽃; 남쪽 지방의 바닷가에서 자란다. 줄기는 여러 개가 뭉쳐나고 곧게 서며 뿌리잎은 방석처럼 퍼지고 줄기잎은 둥그런 모습에 끝이 약간 뾰족하다. 꽃은 가지 끝에 달리며 우산이 펼쳐진 형태로 피며 꽃 가장자리는 패랭이꽃과 같이 톱니 모양이다. 술패랭이나 구름패랭이 등 패랭이 종류와 유사하며 카네이션의 조상이라 할 수 있다. 꽃말은 "순결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