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자연

돌담길 돌아가며

(유유) 2024. 9. 26. 00:09

 

 

돌담길 돌아가며/유유

 

 

개 짖는 소리는 까마득한 옛이야기 

바람도 조용히 지나갔을까 

새들도 숨을 죽이고 있는 어느 동네 돌담길 

 

 

 

 

손수건 흔드는 순이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그냥 가자

가는 휘파람이라도 기~~일게 나와 주웠으면 좋으련만

 

 

 

 

절대로 뒤돌아보지 않겠다고 다짐 또 다짐을 했는데

정이란 무엇인지

자꾸만 곁눈질해대는 마음이 간사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