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청화쑥부쟁이의 보랏빛 마음

(유유) 2024. 1. 6. 00:03

 

 

청화쑥부쟁이의 보랏빛 마음

 

 

마냥 기다림

길가가 되었든 사립문 밖이 되었든 무슨 상관

설레는 마음만 있으면

그것이 행복

 

 

 

 

아침이 되나 저녁이 되었나

시간이 얼마나 갔는가

어허라 가을 지나 겨울도 된 모양이긴 하지만

변함없는 연정

 

 

 

 

사는 게 다 그런 것

계절이 어렵다면 장소 또한 힘들 터

생로병사가 철학이라고 하니

마음이 중요하단다.

 

 

 

청화쑥부쟁이; 쑥부쟁이는 가을 들국화의 기본으로 쑥과 부쟁이(부지깽이나물)의 합성어라고 하는데 국가표준식물목록에 17종이 기록되어 있다. 청화쑥부쟁이는 별도의 개량종으로 남부지방 특히 제주도에 주로 많이 자라는데 보라색 꽃이 쑥부쟁이 종류보다 조금 늦게 10~11월에 피지만 한겨울철 눈 속에서 보이는 것도 많이 있다. 꽃말은 그리움,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