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야생화 꽃쟁이
(유유)
2023. 8. 17. 00:06

야생화 꽃쟁이
산이면 산
들이면 들
땅바닥의 작은 꽃이 특별한 존재라면
일단 고개 숙여 경의

무릎 꿇고 사과부터 할까
엎드려서 큰 절로 용서를 구할까
숨은 멈추고 눈은 내리깔아야 한단다
존경심이 우선

무아지경의 꽃쟁이
여기는 어디이고
나는 지금 어느 곳에 있는 존재란 말인고
꽃은 무엇이고 나는 또 무엇일까나!

<잘 보이지도 않는 꽃을 담아 보려는 꽃쟁이들의 열정>

- 주인공은 바로 이것, 영주풀 -

- 그리고 또 요것, 버어먼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