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조-삶
한겨울 돌담길
(유유)
2023. 1. 2. 00:06
한겨울 돌담길
그 누가 가장 먼저
발자국 남길까나
동네의 강아지와 새조차 조용하다
눈 쌓인
세배 가는 길
이젠 보기 어려워라!
뽀드득 뽀드득 내 발자국
동생 발자국
할아버지 댁으로 세배를 갑니다
하얀 눈을 밟으며 세배를 갑니다
<감나무가 있는 조용한 시골 돌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