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조-삶

외쳐라

(유유) 2020. 12. 12. 02:19

 

 

 

 

외쳐라

 

                    유유

 

 

왜 이리 답답할까

새장 속의 인간들

 

역병의 시련에 살며

숨쉬기도 어려워라

 

외쳐라

하루 한 번씩

뭉친 핏줄 돌게 하자

 

 

 

 

 

 

 

 

 

답답한 일상에선

응어리 병이 된다

 

마음껏 토해내라

소리쳐 달래보자

 

울어라

피를 토하 듯

 

내일은 새로워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