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디카시
헝겊 쪼가리
(유유)
2020. 11. 11. 00:26
헝겊 쪼가리
그런 말이 있었던가
구멍 나고 찢어진 곳엔
어머니의 눈물이 약이더라
<골무꽃>
- 바느질이 어려웠떤 고무 오리발 -
파르르 떨어대는 등잔불의 그림자 때문에
바늘 끝 빗나가 손가락 찌를 때마다
골무 위에 핏방울 떨어져 인생 이야기 스며들곤 했다.
<이젠 새 것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