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조-삶

억울한 바람

(유유) 2020. 10. 19. 00:40

 

 

 

 

 

억울한 바람

 

                              유유

 

 

아닌데

아니라고 하는데

심술부릴 바람이 아닌데

 

바위가 바람에 긁힐 수 있나

바람은 그런 손톱 없다는데

 

그래도

희생양 필요

무조건 그냥 뒤집어 씌우네

 

 

 

 

 

 

<차귀도 뒷편의 갯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