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조-삶
외쳐본다
(유유)
2020. 9. 4. 00:12
외쳐본다
유유
무명의 한 선비가
홀연히 나타나서
풍자의 날카로운 상소문을 올리니
민초들
후련하다며
너도나도 외치는구나!
선비는 상소문으로
실정을 질타하고
언론과 정치인은 민심을 팔겠지만
힘없는
백성들이야
허공에다가 외칠 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