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노랫말

서리꽃 사랑

(유유) 2020. 2. 6. 03:51









서리꽃 사랑


                                    유유



모진 추위 기나긴 밤

잠 못 든 여인의 한숨이 꽃을 피워

풀과 나무 백발로 만드니

그 이름은 상고대라

그리움의 꽃송이는

하얀 정이런가

새벽녘 순간을 사는

요정의 눈빛이런가



아침 햇살 미소 지으면

그리움에 지친 여인의 탄식 길어져

풀과 나무 눈물 흘리게 하니

그 이름은 상고대라

떨어지는 눈물방울

사랑의 진주런가

추억을 삼켜야 하는

옛날의 꿈이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