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이나무에 걸린 꽃
(유유)
2018. 6. 8. 03:03
이나무에 걸린 꽃/유유
소원을 빌어보세요
주렁주렁 꽃 걸어 놓았으니
못다 이룬 모든 꿈 들어줄지 몰라요
꽃점을 쳐 드릴까요
마법사에게 빌려 온 희망 주머니 있어
좋은 것 가르쳐 줄지도 몰라요
다른 것에 신경 쓰지 말고
이나무 걸린 꽃에만 집중해 보세요
무언가 깨달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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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무; 남부지방 숲속에서 높이 15m까지 자라는 교목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흰색인데 작은 점이 촘촘히 박혀 있는 모습이 마치 이가 붙어 있는 것처럼 보여 이나무라 불렸다고 한다. 6월에 녹색을 띤 노란빛의 꽃이 아래로 주렁주렁 달리고 가을에는 주황색의 열매가 된다. 한방에서 피부질환에 사용되었는데 화장품 원료로 개발되고 있다 한다. 꽃말은 "질긴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