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남오미자의 암수 구분

(유유) 2017. 8. 26. 07:00




남오미자의 암수 구분/유유


빨간색

여성의 색깔이 되어야 하는 이유

누가 따지려 하는가


붉은 계열의 색이 아름답다는

눈의 편견도 편견이려니와

혀의 맛으로 색깔을 분별하고 싶어하는

머리도 문제일 터


남오미자가 수꽃에 붉은색 넣음에

동물 닮았다는 곤충 없음에도

인간이 이상하게 볼까 봐

잎 사이 숨어 고개만 푹 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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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오미자; 산지에서 나무나 돌무더기 등을 기면서 자라는 늘푸른 넓은잎 오미자과 덩굴나무로 남쪽 지방에 산다고 하여 남이란 글자가 붙었다. 암수한그루도 있고 딴 그루도 있으며 여름에 수꽃은 붉은색, 암꽃은 녹황색의 꽃을 피운다. 가을에 작은 알갱이가 공처럼 뭉쳐서 달리는 빨간 열매는 다양한 맛과 약효가 있다. 오미자과 꽃말은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