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야자매트의 복수초

(유유) 2017. 3. 1. 05:38





야자매트의 복수초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 땅 빼앗겼다고 그냥 죽어 있어야 하나요

악착같이 살아나야지요

등산화 발바닥이 좀 무섭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쩌겠나요

봄이 왔으니 말이지요

인간들은 삼일절날 태극기 흔들며 해방을 노래하나요

우리도 그러고 싶어요

삼월이 되면 해방을 부르짖고 싶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