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풍경

겨울날의 존모살

(유유) 2017. 1. 22. 03:07


파도가 깨끗하게 정리해 놓아 새로운 그림 그리기 좋은 화선지 되었건만

아직 발자국 하나 없다.

중문골프장에서 날아온 골프공조차 없었다.

모래는 점점 줄어들고~




떨어지는 물의 양은 줄어도

개다리폭포의 무지개는 색깔에 변화가 별로 없다.




주상절리 절벽의 왕갯쑥부쟁이는 아직도 생기를 잃지 않고

안간힘을 쓰면서 매달려 있다.


 


갯깍 아래의 해식동이 커지는지 작아지는지는

파도에게 물어 봐야 알 수 있는데

파도는 영 시원한 답변을 해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