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조-삶

그림처럼

(유유) 2016. 12. 2. 02:41

 

 

 

그림처럼


나는 왜 이리 살까

탄식하며 지낼 때


남들이 사는 모습

그림처럼 보였는데


그 그림

내 모습인 걸

어찌 알아채지 못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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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봉천수(奉天水)라 하는데 제주도에서는 저습지에 고이는 봉천수를 주로 우마용으로 사용하였지만, 용천수가 안 나오는 작은 섬에서는 웅덩이를 파서 봉천수를 받아 식수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사진은 마라도에서 오랫동안 사용해 온 봉천수인데 정자와 어울려 정원용 연못으로 착각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