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6. 3. 28.
명자 아끼꼬 쏘냐
명자의 입술빛 명자의 입술이 붉게 물들어가면서 살짝 웃으면 봄은 무르익는다고 하였다 그래서 양지 녘에 앉아언덕 위의 명자꽃 피어오르는 모습을물끄러미 바라보게 되나 보다 봄이 되면우리 동네 명자첫사랑에 불타올라붉게 멍든 가슴을 부여잡고정신 잃고 방황하던그 시절 생각나게 한다 유난히도 빨갛게 빛났던명자의 입술빛 닮은 명자꽃은봄이 다시 왔음을 상기시켜 준다. 명자꽃; 산당화라는 명칭으로 등록되어 있다가 최근 명자나무로 개정한 봄의 꽃이다. 옛날부터 지방마다 다르게 처녀꽃, 아가씨꽃, 애기씨꽃, 기생꽃 등의 이름이 있었다고 하는데 어느 일본 학자가 이를 보고 아끼꼬(明子)나무라 불렀다는 말도 있다. 이른 봄에서 늦은 봄까지 주로 선홍색의 꽃을 피워 봄의 정령을 상징한다고 한다. 열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