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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꺽다리 난초

 

 

두잎감자난초란 이름

 

 

무명초라고 하면 

괜스레 슬픈 눈물이 흘러내리게 하는 말이 되어 

서민과 비교되고 

먼 옛날의 노랫소리 따라 흘러간다 

 

 

 

 

만약 이름 없는 꽃이 있다면

정명을 주겠노라

어디 벌떼처럼 달라붙는 식물학자들이 있을런가

작명의 역술인이 어이없어할지라도

무명화

그런 이름은 찰나에 불과하리라

 

 

 

 

꽃 이름엔 다 사연 있을 것이라고 신비감을 떨지만

한라와 감자와 난초가 합쳐진

그런 조합 형태의 이름이 어찌 하나둘이런가

개똥이가 웃는다.

 

 

 

두잎감자난초; 한라산 800~1,200m에서 자라는 다년생 난초의 일종으로 뿌리가 감자 모양으로 생겼다고 한다. 감자난초와 조금 다른 유형이라 하여 두잎감자난초로 국생정에 등재되었다가 같은 개체가 다시 한라산에서만 발견된다는 의미에서  한라감자난초란 이름으로 이중 기록되어 있다. 키가 커서 꽃이 피기 전엔 꽃대가 마른 가지처럼 보이고 꽃이 피면 1~2개의 잎은 말라버리기 때문에 눈에 잘 뜨이지 않는 존재이다. 감자난초의 꽃말은 "숲속의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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